블랙록, 豪아카이샤에너지사 7억달러에 인수...베터리 저장 프로젝트 구축
세계 최대 자산 운용 회사 블랙록이 호주의 아카이샤 에너지(Akaysha Energy)를 7억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와 탄소중립 실천 등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블랙록 리얼에셋(BlackRock Real Assets)이 관리하는 펀드도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려 최근 아카이샤 에너지를 인수했다.

블랙록은 "향후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재생에너지를 저장할 대규모 스토리지 시스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아카이샤 에너지는 재생에너지 및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최근 자료에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용량을 늘리기 위한 계획을 내놓으면서, 에너지를 담아 둘 스토리지 사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에너지 스토리지는 전력시장 안정화와 공급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에너지 스토리지에 대한 투자는 지난 2020년 한 해에만 전년에 비해 40% 늘어난 55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