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한화임팩트의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자회사인 ‘한화H2 에너지 USA’를 상대로 제3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23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2만 4천원(4.65%) 상승한 5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고려아연은 신성장 사업 투자를 위해 ‘한화H2 에너지 USA’를 상대로 4,71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게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한화임팩트와 손 잡고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한화그룹 수소 가스터빈 개조사업 등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이에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는 신성장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 목적과 한화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함으로 파악된다”며 “고려아연은 신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에 대한 외연을 넓히고자 꾸준히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