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8일 래몽래인에 대해 드라마 라인업 확대로 매출 상승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콘텐츠 IP 비즈니스 모델 전환으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IP가 단순한 하나의 산업이 아니라 예술, 교육, 관광, 제조업 등에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유발한다”고 전망했다. 콘텐츠 제작사들이 새로운 수익 창출과 더불어 IP를 확장할 가능성 등이 높다는 평가다.

그는 “래몽래인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대작 드라마가
대기하고 있다”며 “올해 최소 7편 이상을 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18년 3편, 2019년 3편, 2020년 4편, 작년 5편보다 늘어난 수치다.

주요 기대작으로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재벌집 막내아들> 등이 꼽힌다. 글로벌 OTT 드라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동명 독일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제작비는 16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산경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리메이크했다. 제작비는 300억~350억원에 달한다. 국내서는 JTBC에서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래몽래인은 내년에도 <조국과 민족>, <직필>, <오아시스> 등의 대작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매출 상승의 지속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