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발 매수에 일제히 반등…에너지·테크주 강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6월 22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반발 매수에 일제히 반등…에너지·테크주 강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1.47포인트(2.15%) 상승한 3만530.2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9.95포인트(2.45%) 오른 3764.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0.95포인트(2.51%) 상승한 1만1069.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 오면서 상승 기류를 보였다. 이에 더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류세 100%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강력한 유가 통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는데 에너지주가 유가 반등에 힘입어 5% 넘게 뛰며 가장 많이 상승했다. 특히 지난주 매도를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도 뛰었다. 알파벳은 4% 넘게 뛰었고 애플, 아마존도 3% 이상 급등했다.

다만 이 같은 급등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주식시장이 경기침체를 주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S&P500지수가 15~20% 더 하락해 300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CFRA리서치의 최고투자전략가(CIS) 샘 스토벌은 "가장 큰 질문은 이날 반등이 그저 반등일 뿐일지, 아니면 바닥 이후의 반등일지 여부"라면서 바닥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뉴욕채권 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3.317%까지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5월 전미활동지수가 0.01로 집계돼 전달 수정치인 0.40과 시장 예상치인 0.35를 모두 밑돌았다. 전미활동지수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수치는 전달보다 경기 확장세가 둔화했다는 의미지만, 역사적 평균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의미다.

[특징주]

기술주

대형 기술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A주(보통주)가 4.1% 급등했고, 애플과 아마존도 각각 3.3%, 2.3% 뛰었다. 반도체주인 엔비디아와 AMD도 각각 4.3%, 2.7% 올랐다.

■ 에너지주

이날 유가 상승 덕에 다이아몬드백에너지가 8.2% 폭등하고, 엑손모빌도 6.2% 급등하는 등 주요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 스피릿항공

젯블루항공이 스피릿항공의 인수가격을 종전 주당 31.50달러에서 주당 33.50달러로 올려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스피릿항공의 주가는 7.94% 올랐다.

■ 켈로그

식품기업 켈로그가 사업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를 3개로 분할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1.95% 뛰었다.

■ 찰스 슈왑

투자은행 UBS가 찰스 슈왑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격도 종전보다 올린 75달러로 제시한 가운데, 찰스 슈왑의 주가는 3.98% 뛰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0% 오른 13,292.40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5% 뛴 5,964.66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42% 오른 7,152.05, 범유럽 지수 유로 Stoxx50은 0.70% 상승한 3,494.00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하락한 3306.72p, 선전성분지수는 0.51% 떨어진 12423.86p, 창업판지수는 0.63% 내린 2692.98p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미디어, 은행, 부동산 섹터가 상승했고 비철금속, 군수, 기초하학공업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이날 상하이 및 선전증시는 8거래일째 거래량 1조 위안대를 유지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7.93p(0.67%) 하락한 1,172.47p로 장을 마치며, 지난 5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1180선도 붕괴됐다. 107개 종목이 상승, 262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02p(0.08%) 내린 1,224.54p로 마감했고 14개 종목이 상승, 12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3.30p(1.23%) 하락한 264.62p를 기록했고 63개 종목 상승, 133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41p(0.48%) 내린 85.03p를 기록했는데 118개 종목 상승 그리고 193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5조7700억동(미화 6억7900만달러)로 전 거래일에 2% 늘었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1개 업종이 상승, 24개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 0.82%, 증권업 0.54%, 보험업 1.52%, 건설업 -3.88%, 부동산업 -0.92%, 정보통신(ICT)업 -3.07%, 도매업 -1.93%, 소매업 -1.39%, 기계류 -1.76%, 물류업 -3.07%, 보건·의료업 -1.74%, F&B업 1.76%, 채굴·석유업 -6.46%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3790억동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9달러(0.99%) 오른 배럴당 110.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1.80달러(0.1%) 하락한 1838.8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반발 매수에 일제히 반등…에너지·테크주 강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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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