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상승 마감…반도체주 '강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5.16% 상승하며 장을 마쳤고, 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87% 오르며 반도체주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5.60포인트(0.98%) 오른 2,638.0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7,459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3억원, 5,55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는 상승으로 이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71%)만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91%), SK하이닉스(2.91%), NAVER(1.50%), 삼성SDI(1.37%), 현대차(0.82%), LG화학(3.00%), 카카오(0.25%)는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4포인트(0.29%) 상승한 873.97에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닥은 외국인만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514억원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4억원, 62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28%), 셀트리온헬스케어(0.66%), 셀트리온제약(0.13%), 천보(0.75%), CJ ENM(0.73%)만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엘앤에프(-1.53%), HLB(-4.57%), 카카오게임즈(-0.34%), 펄어비스(-0.48%), 위메이드(-0.75%)는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원 내린 1256.2원에 마감했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