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1분기 영업이익 189억원…시장 컨센서스 상회
전반적인 시장 하락속에서도 주목받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한결같이 실적이 향상됐다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전자, 전기 제품 핵심 부품인 PCB를 제조하는 이수페타시스는 대표적인 경우다.

이수페타시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 나타났다. 유안타증권은 견조한 판가 및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여건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전분기에 이어 고다층 MLB 중심으로 풀가동을 유지하고 생산시설 효율화 기반으로 늘어나는 수주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다층 MLB는 당분간 이수페타시스의 입장에서는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MLB 공급사들의 최근 사업 동향을 감안하면, 고다층 MLB 생산 기술 대응이 가능한 업체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결국 고다층 MLB 글로벌 생산량 역시 당분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이같이 고다층 MLB 시장수급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산능력의 확대를 통해 외형성장, 생산시설 효율화 및 고도화 등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실적 증가도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또 글로벌 물류 차질과 일부 지역내 코로나19 제재라는 리스크가 상존하긴 하지만, 향후 고객사 다변화 기반으로 안정적인 분기 매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헀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2022년과 2023년 예상 연결 영업이익이 각각 822억원, 96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같은 기간 주가수익비율(PER) 각각 7.7배와 6.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