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은 오는 6월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2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제출한 초록이 포스터 발표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ASCO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다. 연례회의에는 제약사 관계자를 포함해 4만명 이상의 회원이 참석하는 국제학회다. 암 치료와 관련된 신약의 임상결과가 대거 발표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받는 두경부암 환자에서 발병된 중증 구강점막염(SOM)에 대한 'EC-18'의 미국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2상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모집한 오클라호마대의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인 크리스티나 헨슨 교수가 한다.

헨슨 교수는 "현재 FDA 승인 약물 및 치료법이 없기에 EC-18과 같은 경구투약 약물은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수령한 2상 최종결과보고서에 따르면 1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지속기간은 위약군 13.5일 대비 투약군 0일(중앙값)이었다. 2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률은 위약군 65% 대비 투약군 40.9%로 37.1% 개선됐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