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는 폴리감마글루탐산 물질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BLS-H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BLS-H01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형에 관계없이 작용하는 면역조절 기반 치료제란 설명이다. 핵심 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선천성 면역의 주축을 이루는 자연살해(NK)세포를 활성화시킨다고 했다. 또 면역세포로부터 인터페론베타 등의 면역매개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항바이러스 기능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특히 먹는 경구투여 방식의 약물이라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2상은 병원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렘데시비르 또는 팍스로비드 등의 표준치료제와 함께 병용하게 된다. 바이오리더스는 양산부산대병원 등 지역 거점 의료기관 2곳 및 감염병 전담병원 1곳을 임상기관으로 선정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목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마칠 것"이라며 "실제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한 긴급승인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