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는 1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진할 수 있는 신속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 엠텐'(M10) 총 128대를 고양시 명지병원에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M10은 분자진단(PCR) 검사의 정확도는 유지하되, 기존 수시간에서 하루가 걸리던 검사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시킨 신속분자진단기기란 설명이다. 별도의 전처리 과정 없이 검체만 점적하면 자동으로 결과값을 가져오는 '올인원(All-in-One) 카트리지'로 검사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명지병원은 PCR 검사 역량 확대를 위해 M10을 설치하고 지난 2일 '신속 코로나 PCR 검사센터'를 개소했다.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명지병원은 대폭 향상된 효율성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앞장설 예정이다.임재균 명지병원 교수는 "M10을 대량 설치하고 명지병원의 코로나19 검사 역량이 크게 향상된 것은 물론 직원들 사이에서도 업무가 수월해졌다는 평이 매우 많다"며 "명지병원은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PCR 검사 역량을 갖춘 종합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허태영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M10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에 사용되고 있는 'M10 SARS-CoV-2' 카트리지 외에 연내 HIV HCV MDR-TB 등 다양한 질병 진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2022년 안으로 국내에 총 5000대 설치를 목표하고 있다"고 했다.한민수 기자
바텍과 스타트업 전문투자사 메이플투자파트너스는 국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및 육성하는 '제2기 MViP 투자 대상 우수 스타트업 공개모집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MViP(Mentoring, Value-up & Investment Program)'는 양사가 결성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은 성장 단계에 따라 최대 10억원의 투자 외에도 경영 활동 전반에 대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게 된다. 세계 100개국 이상에 수출하는 바텍의 글로벌 유통망도 활용할 수 있다. 1기에서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올해는 모집 부문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모든 산업 분야 스타트업이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참가 신청은 MViP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회사 소개자료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최종 인터뷰를 거쳐 내달 27일 선발 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선범 바텍 대표는 "일회성 투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업 밸류 업을 지원해 국내 창업투자 시장에서 모범적인 생태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바디텍메드가 미국에 생산시설을 세워 현지 진단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바디텍메드는 미국 플로리다주 정부와 현장진단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플로리다주에 심혈관, 암, 호르몬, 감염질환 관련 현장진단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바디텍메드는 플로리다주에 현지 법인을 세워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이후 미국 전역으로 제품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회사는 미국 진출을 위해 자가진단용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준비 중이다. 플로리다주 주민 대상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중화항체진단키트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군으로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다. 진단제품 다수를 현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임상 단계에 올려 놓은 뒤, 다양한 진단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해 공급한다는 구상이다.업계에 따르면 북미 체외진단 시장은 2020년 322억2000만달러에서 연평균 6.7% 성장해 2025년 445억8000만달러로 세계 체외진단 시장의 3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로리다주는 인구 2100여만명으로 미국 50개주 중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플로리다주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북미 체외진단 시장에 본격 진출해 현지 진단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