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유상증자에 호반산업 배정주식 전량 참여…2천억원 규모
대한전선은 최대주주 호반산업이 성장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대한전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호반산업은 구주주 배정 주식의 100%인 약 1억5천646만주를 전량 청약할 예정이다.

예정발행가액(주당 1천290원) 기준으로 2천18억원 규모다.

호반산업은 대한전선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배정된 주식을 전량 청약해 유상증자 후에도 기존 지분율을 그대로 유지한다.

대한전선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5천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마련되는 재원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글로벌 현지 공장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호반산업이 증자에 전량 참여하는 것은 대한전선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의미"라며 "이번 결정은 일반 투자자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회사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