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개발한 국산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의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19일 오전 9시 1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6.03%) 오른 6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UAE 국방부는 16일 공식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방공 체계인 M-SAM(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을 들여올 계획"이라며 "계약 규모는 35억달러(약 4조1천억원) 상당"이라고 발표했다.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Ⅱ는 탄도미사일 요격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LIG넥스원이 2012년부터 5년간 개발해 2018년 양산에 들어갔고, 지난해 11월 군에 인도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 방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이 된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