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독자 개발한 초저분자 히알루론산나트륨(히알루론산)의 원료의약품(DMF)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초저분자 히알루론산은 주로 0.2% 이상의 고농도 점안제에 사용되는 원료란 설명이다. 히알루론산의 특성에서 오는 단점을 보완, 수분유지능은 높이는 반면 점도를 낮춰 사용감을 개선했다.

점안제에서 히알루론산 농도가 증가하면 수분유지능이 증진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고분자인 물질적 특성 때문에 점도도 같이 증가해 안구에 자극을 주거나 눈을 깜빡일 때 끈적함, 뻑뻑한 느낌 등을 동반한다.

휴메딕스는 초저분자 히알루론산을 활용해 점안제 위탁생산(CMO)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나아가 안과수술보조제 관절주사제 필러 등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특히 기존의 고분자 및 저분자 히알루론산과 복합해 미용성형용 필러 개발도 추진한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기술 난이도가 높은 초저분자 히알루론산까지 확보해, 휴메딕스의 히알루론산 제조·생산 기술력을 다시금 입증했다"며 "점안제뿐 아니라 필러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