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를 통해 헌팅턴병 및 난청 유전자 조절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효물질(Hit compound) 후보 도출 등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주관하는 'BIG3 기업 수요맞춤형 AI기반 연구개발 서비스' 과제를 계기로 총 6개 연구과제에 대해 AI가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중 3개 기업과 이소성 단백질 기반 신규 면역활성 조절 소재 발굴, 헌팅턴병 신약후보물질 발굴, 난청 유전자 조절 신약 소재 도출과 관련된 추가적인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달 체외(in-vitro) 효능시험에서 관련 적응증에 효과가 있는 유효물질 후보를 다수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협업 기업에서 후속 검증 실험이나 연구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딥매처는 이번 유효물질 후보 발굴을 통해 면역항암제는 물론 난치성이나 퇴행성 질환 등의 유효물질을 단기간에 발굴할 수 있는 AI 플랫폼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협업사의 요구에 따라 딥매처가 자체 AI 스크리닝을 통해 다양한 적응증에 효과가 있는 유효물질 후보를 단기간에 도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딥매처가 후보물질을 다수 발굴함으로써, 협업사로부터 초기 스크리닝 비용 및 로열티 등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