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상승세…3,150대 등락(종합)
25일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3,150선까지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6포인트(0.52%) 상승한 3,154.56이다.

앞서 이틀간 1%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던 지수는 이날에도 9.83포인트(0.31%) 오른 3,148.13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넓히며 3,15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7억원과 182억원을 순매수하며 장 초반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773억원 순매도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상승이 장 초반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15%와 0.52%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 15,000선 고지에 올랐고, S&P500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7월 주택 지표 부진과 27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 관망심리에도, 테이퍼링 지연 기대감이 지속하고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델타 변이 충격이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8월 초까지만 해도 경제 지표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테이퍼링 지연 시사성 발언 이후에는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내심을 갖게 할 것이라는 호재성 재료로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79%)와 SK하이닉스(0.48%), 카카오(0.67%), 삼성바이오로직스(0.94%) 등은 소폭 올랐다.

네이버(-0.57%)와 카카오뱅크(-1.76%), 셀트리온(-1.24%)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79%)과 섬유·의복(1.58%), 운송장비(1.44%), 유통업(1.12%), 운수창고(1.11%), 증권(1.07%) 등은 강세를 나타냈고, 의약품(-0.48%)과 은행(-1.77%)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86포인트(0.28%) 상승한 1,016.04이다.

지수는 4.78p(0.47%) 오른 1,017.96에 개장했다.

개인이 1천36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0억원과 5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에이치엘비(0.41%)와 CJ ENM(0.80%)이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08%)와 에코프로비엠(-0.16%), 셀트리온제약(-1.97%) 등은 하락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