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유가증권시장 상장 공모 첫날인 2일 서울 시내 한 증권사 창구를 투자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금융당국이 중복청약을 금지하기 직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일반투자자들이 여러 증권사에 청약할 수 있는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공모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일반 청약 첫날인 2일 오후 2시 기준 청약 증거금으로 약 1조4000억원가량 모았다.크래프톤 IPO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회사 삼성증권 등 3사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크래프톤의 통합 경쟁률은 2.21대 1, 청약증거금은 1조4519억원을 기록했다.증권사 별로는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의 경쟁률이 2.98대 1로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7092억원이다.다음으로는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이 높았다. NH투자증권의 크래프톤 경쟁률은 1.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청약 증거금은 4148억원이 쌓였다. 다음으로는 삼성증권이 1.69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낮았다. 청약증거금은 3279억원으로 집계됐다.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이다.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최소 249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8월10일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 오전 6000억가량의 증거금이 몰렸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공모주 일반 청약을 시작한 지 1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11시 현재 크래프톤 공모 청약을 받는 증권사 3곳에 모인 증거금은 총 5996억원 규모다.청약 1일 차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증거금은 다른 대어급 공모주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4조4000억원)나 SK아이이테크놀로지(6조2000억원)는 물론 중복 청약이 막힌 카카오뱅크(3조4000억원)보다도 적다. 크래프톤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현재 통합 경쟁률은 0.93대 1로 아직 1대 1을 넘지 못했다. 총 259만6269주 모집에 청약 수량은 240만8090주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이 1.25대 1, 이어 NH투자증권 0.79대 1, 삼성증권 0.68대 1 순이다.지금까지 3개 증권사에 들어온 청약 건수는 총 4만8632건이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이다.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최소 249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8월10일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이 기사는 08월02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약사 동아에스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2조7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쏟아졌다.동아에스티는 지난달 29~30일 641억원 규모 CB 발행을 위해 진행한 일반 청약에 약 2조7342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이번 청약은 앞서 주주 대상 청약에서 팔리지 않은 물량에 대한 투자자 모집을 위해 진행됐다. 주주 대상 청약에선 전체 모집금액인 1000억원의 약 35%인 358억원어치만 소화됐다.투자자들은 나중에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청약에 뛰어들었다. 오는 3일 발행되는 이 CB는 다음달 3일부터 투자자가 동아에스티 신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전환가격은 주당 8만6800원으로 지난달 30일 종가(8만1700원)보다 높다. 해당 CB는 만기인 2026년 8월3일까지 보유해야만 투자원금의 1%를 이자로 받을 수 있어 채권으로서의 매력은 떨어지는 편이다.동아에스티는 CB 투자자 모집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대규모 투자 실탄을 손에 넣게 됐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송도 고형제 생산공장 신축과 만성 판상 건선 치료제(DMB-3115)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