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슈퍼대전’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앞다퉈 신규 고객을 끌어들일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공모주 청약을 목적으로 주식시장에 막 진입한 2030세대를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전략이다.

25일 각 증권사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는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 현금 쿠폰, 주식 쿠폰, 공모주 청약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증권사는 KB증권이다. 슈퍼대전을 맞이해 KB증권을 통해 공모주를 청약하면 국내 주식 쿠폰을 추첨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청약 우대 여부를 확인만 해도 적립식 펀드 쿠폰 1만원권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국내 대표 주식 1주 또는 해외 인기 주식 6000원 상당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은 신규 고객과 주식 휴면 고객이 국내 주식을 1주 이상 사면 투자지원금 2만원을 준다. 하나금융투자는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 5000원과 해외주식 거래 시 1만원을 입금한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1주를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해외 주식 지원금 100달러와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저축은행들도 공모주 슈퍼대전 대비에 나섰다. 대신저축은행 키움저축은행 MS저축은행 동원제일저축은행 등은 연 2.3~2.5%대 예금 상품을 선보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