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씨가 이랜드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피에이치씨
피에이치씨가 이랜드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피에이치씨
피에이치씨는 이랜드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피에이치씨는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백화점, 뉴코아, 2001아울렛 등 오프라인 유통점에 ‘스마트케어존’을 설치한다. 스마트케어존은 건강검진 부스다. 검진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밀키트도 추천한다. 추천받은 건강기능식품은 현장에서 직접 받을 수도 있다.

헬스케어 앱(응용 프로그램) '모해(Mobile Healthcare)' 역시 이랜드와 공동으로 서비스한다. 스마트 의료기기와 연동해 건강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솔루션과 각종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들 데이터를 병원으로 전송해 정밀진단을 받을 수도 있다. 피에이치씨는 지난해 5월 규제 샌드박스 제한적 원격진료 부문 승인도 완료했다.

피에이치씨는 기존 헬스케어 플랫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랜드의 전국 50여개 오프라인 유통점과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회사의 스마트 의료 사업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아이템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