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가 효자"…CJ제일제당 1분기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종합)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만두 등의 국내외 인기에 힘입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6조1천78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0%, 영업이익은 3천851억원으로 3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2조3천64억원으로 2.0%, 영업이익은 1천764억원으로 51.7% 늘었다.

이중 국내 식품 매출은 6.7% 증가했다.

비비고 브랜드 제품과 '햇반' 등 주력 제품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온라인 매출도 20% 넘게 증가했다.

반면 해외 식품 매출은 1조260억원으로 1.2%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만두의 점유율이 지속해서 커졌고, 중국에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화 환산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7천773억원으로 14.7%,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50.7% 늘었다.

CJ 피드&케어(사료·축산) 매출은 5천874억원으로 8.1%, 영업이익은 889억원으로 68.7%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혁신제품 개발과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 등으로 미래에 대비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