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전날 크게 하락했던 기술주들이 다시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5일 오전 9시 41분 현재(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8포인트(0.10%) 오른 34,168.4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32포인트(0.32%) 상상한 4,177.9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68포인트(0.53%) 오른 13,705.19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민간 고용 지표와 기술주의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관련 발언에 기술주들이 크게 하락했으나 이날은 일제히 반등했다.

옐런 장관은 전날 한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를 다소 올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 같은 발언에 시장이 크게 반응하자 이후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에서 이전 발언은 금리 인상을 "예견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기술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전날 3.5% 하락한 데서 이날 1.6%가량 올랐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다.

투자자들은 오는 7일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이날 발표된 ADP 민간 고용 지표를 주목했다.

4월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여 투자 심리를 꺾지는 못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부문 고용은 74만2천 명 증가했다.

2020년 9월 이후 월간 증가 폭으로 가장 크다.

다만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0만 명 증가를 밑돌았다.

많은 전문가는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97만8천 명이다.

기업들의 실적도 계속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의 분기 순익은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공급 차질에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GM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5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0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의 주가는 3% 이상 상승 중이다.

질로우도 강한 주택시장에 힘입어 순익 전환했다고 밝혀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T모바일도 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아 주가는 3% 이상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우버, 부킹 홀딩스, 페이팔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은 모습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여전히 주식은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브룩스 맥도날드의 에드워드 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WSJ에 "(시장은) 오늘 약간 안도 랠리를 보이고 있다"라며 "주식이 여전히 가장 매력적이기 때문에 시장이 계속 더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1.8%가량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1.22%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1.55%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3달러(0.81%) 오른 배럴당 66.22달러에,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62달러(0.90%) 상승한 배럴당 69.51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