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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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지난 5일 현지시간 4.43% 오른 691.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이달 들어 3거래일간 8.71% 올랐다. 다만 지난 1월 26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고점인 883.09달러까지는 아직 30% 가까이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월가에서는 테슬라 주가 흐름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시장점유율 등을 근거로 테슬라의 성장성이 일부 훼손됐다는 게 부정론자의 주된 근거다. 반대로 긍정론자들은테슬라가 갖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확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가 대표적이다.

일각에서는 테슬라 주가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수혜가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 소식통으로부터 기존의 전기차 지원금인7500달러가 잠재적으로 1만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들었다"며 "이는 테슬라 뿐 아니라 미국 전기차 시장에 거대한 성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은 7500달러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20만대의 배터리 구동 차량을 판매한 뒤엔 단계적 폐지를 밝을 예정이었다. 테슬라와 제네럴 모터스(GM)는 이미 한도를 채웠다.

하지만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바이든 정부가 EV 산업 지원을 위해 8년간 2000억달러에 달하는 지출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보조금 확대설은 설득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이를 근거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950달러에서 1000달러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도 '보유(Hold)'에서 '시장수익률 초과'(outperform)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반영한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의 목표주가는 1300달러로 제시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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