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앤트그룹 상장 금지, 시진핑의 정적 견제도 배경"
저널은 정부 관료와 전문가 등을 인용해 당시 중국 정부의 조사에서 앤트그룹이 상장할 경우 시 주석에게 향후 도전할 수도 있는 정치 인사들이 막대한 이익을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전 진행된 조사에서 앤트그룹의 소유 구조에 시 주석에 위협이 될 만한 가문과 연루된 인사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저널은 구체적으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손자 장즈청(江志成)과 장 전 주석의 측근인 자칭린(賈慶林) 전 상무위원의 사위 리보탄(李伯潭) 등을 거론했다.
장즈청이 공동 설립한 사모투자회사 보유(博裕)캐피털은 여러 단계를 거쳐 베이징 징구안 투자회사에 투자했는데, 이 회사는 앤트그룹의 지분 1%가량을 보유해 상위 10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리보탄도 이처럼 여러 투자 관계를 통해 앤트그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시 주석은 2012년 집권한 이후 장 전 주석측 인사들을 척결하며 자신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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