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美·中 그린뉴딜 대표기업 투자…안정성 높여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뉴딜 정책의 두 축은 ‘디지털’과 ‘친환경(그린)’이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강조하는 글로벌 트렌드다. 관련 산업으로 투자자 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각국 정부는 5세대(5G) 이동통신을 비롯해 인공지능, 디지털 플랫폼 등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관련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뉴딜 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하나 뉴딜금융테크랩V3’를 추천했다. ‘하나 뉴딜금융테크랩V3’는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과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 V2’에 이어 하나금융투자가 내놓은 ‘하나 금융테크랩’ 시리즈의 세 번째 버전이다.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이 리서치센터와 협업해 각종 분석을 제공받아 종목을 선정하고 운용하는 게 특징이다. 과거 버전들과 달리 미국과 중국 등으로 투자지역을 분산하고 대형주 위주로 투자해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랩 상품은 고객이 돈을 맡기면 증권사가 포트폴리오 구성·운용·투자 자문까지 통합적으로 해 주는 개인별 자산관리 서비스다. 뉴딜 정책에 따라 투자를 하고 싶어도 개별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좀 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분산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 뉴딜금융테크랩V3 역시 한국판 뉴딜 정책과 관련성이 높은 국내 주식과 우량 금융주,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 및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한다. 뉴딜 정책의 성격에 맞춰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운용한다.

본사운용형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보니 최저 가입 한도가 있다. 3000만원이다. 500만원 이상 추가로 입출금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선취형의 경우 선취 0.7%에 후취로 연 1.0%다. 기본형은 후취로 연 1.2%가 부과된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