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팔자
이재용 부회장 법정구속
삼성물산 6%대 하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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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거래일째 하락하며 3010선으로 후퇴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97포인트(2.33%) 내린 3013.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내내 하락세를 나타내며 낙폭을 키웠다. 장중에는 3003.89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2214억원, 272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5139억원 순매수했다.

의약품 운수장비 건설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보험 등은 3~4%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였다. 대장주 삼성전자(82,500 -3.28%)는 3% 넘게 하락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법정구속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재판장)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에게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17년 2월 기소된 지 약 4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2017∼2018년 같은 사건으로 350여일간 수감됐던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이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물산(121,500 -3.19%)은 7% 가까이 급락했다. 삼성전자우 삼성SDI(674,000 -4.26%) 삼성생명(75,000 -2.22%) 삼성엔지니어링(12,900 -3.01%) 3% 넘게 하락했고 삼성전기(189,500 -3.32%) 삼성증권(36,550 -3.82%) 삼성중공업(6,560 -2.09%) 삼성바이오로직스(750,000 -3.23%) 등은 1~2% 내림세를 나타냈다.

LG화학(831,000 -6.63%) 네이버(375,000 -2.09%) 카카오(488,000 +0.72%) LG생활건강(1,513,000 -3.45%) 등은 1~2% 하락했다.

셀트리온(297,500 -3.41%)은 장중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증 자문단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에 대해 조건부 허가(시판하면서 임상3상 별도 시행)를 권고했다.

반면 SK하이닉스(141,500 -4.71%) 현대차(237,000 -3.27%) 현대모비스(303,000 -3.66%) 기아차(79,400 +3.12%)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7포인트(2.05%) 하락한 944.67에 마감했다. 기관이 8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외국인은 각각 121억원 125억원 매수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103.9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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