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내달 11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지놈앤컴퍼니는 해외 투자자와의 일대 일 회의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핵심 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이전 등 전략적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머크·화이자와 공동개발 소식을 알렸던 'GEN-001'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 공동개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지놈앤컴퍼니의 주요 후보물질 중 하나인 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은 전임상 시험을 통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작용기전 및 효능검증을 완료했다.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 내년 상반기 환자 대상 임상 1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기존 강점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뿐 아니라, 신규 면역관문억제제(항체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의 항체신약은 신규 표적을 발굴하고, 이를 억제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닐 것으로 보고 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자폐증 치료제와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등 다른 파이프라인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