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전기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3시12분 현재 계양전기는 전날보다 70원(2.20%) 오른 3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계양전기는 3605원까지 터치했다.

이날 계양전기는 3분기 영업이익이 3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계양전기는 지난 2분기 누적 기준 영업적자 2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1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전장사업 매출은 710억원, 공구사업은 329억원을 기록했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외부 변수로 주춤하던 전장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가 호실적의 주 원인"이라며 "하반기 글로벌 완성차 업체 주요 모델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전장사업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당사 매출 포트폴리오의 6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도 기존 공구사업과 더불어 전장사업의 고성장세가 당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