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에 급락한 金…UBS "저금리선 강세 이어갈 것"
화이자가 내놓은 코로나19 백신 소식은 성장주에 쏠려있던 주식시장 내 자금흐름을 가치주로 전환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UBS는 내다봤습니다. 미국 국채 가격도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인 동시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조로 읽히기도 합니다.
웨인 고든(Wayne Gordon) UBS 애널리스트는 "결국 미국 중앙은행은 명목 금리가 오르지 못하도록 할 것이고 5000억달러에서 1조달러 규모 사이의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향후 3~6개월 사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명목 금리보다 높은 현상이 나타나면서 실질금리는 -1% 이하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UBS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대를 나타내면서 수개월 내로 금 가격은 현재보다 높은 트로이온스당 2000달러대에 거래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동시에 백신에 대한 뉴스는 나왔지만 여전히 백신에 대한 의문점이 많다는 점도 금 가격 강세를 전망하는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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