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아파트 1만여 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지난 ‘6·17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경기 김포시 여주시 양평군 등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이 늘고 있다.

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1만676가구로 집계됐다.

양평에서는 올해 전체 분양 예정 물량이 1846가구로 지난해의 180가구 대비 10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여주에서는 올해 총 266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해의 551가구에 비해 다섯 배가량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비규제지역은 담보인정비율(LTV)이 높아 청약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