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7일 인공지능(AI) 기반의 3차원(3D) 공간정보 개발업체인 모빌테크에 1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벤츠 BMW 아우디 등에 레이더영상기록장치, 전방표시장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커넥티드 통신 모듈을 공급하는 회사다. 모빌테크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해 3D 거리 정보와 의미 정보를 한꺼번에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로봇·셔틀·자동차 등에 필요한 3D 지도를 제작해 국내외 여러 업체에 제공한다. 네이버, 현대자동차, 우리은행 등이 모빌테크에 투자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시스템 모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고정밀 지도 3D매핑 기술과 자율주행 레벨3~4 수준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주가는 이날 3.69% 오른 3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