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게임즈 청약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증권사의 트레이딩시스템 접속 지연이 잇따라 발생했다. 삼성증권에 이어 대표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도 접속 지연이 일어났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MTS는 이날 오전 9시18분부터 약 30분간 접속이 지연됐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위한 비대면 계좌 신규 개설 수요가 몰리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일부 투자자들의 접속이 지연됐다"며 "현재는 정상화가 완료된 상황"이라 했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서는 증권사 계좌가 있어야 한다. 영업점에서 신규로 계좌를 만들 경우 청약 마감일에는 청약을 할 수 없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은 이날 마감된다. 반면 비대면 계좌 개설의 경우 마감일에도 청약이 가능하다. 비대면 계좌 개설 수요가 몰리는 이유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날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증권사 3곳에서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427.45대 1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16조4140억원이 몰린 상태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