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식 시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세상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기 전까지 시장은 이런 기대를 반영해 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반기 증시도 역시 강세론의 입장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고, 조정이 나올 때마다 그 기회를 잡는 것이 현명한 투자전략이 될 것입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일 "이미 주식시장에 기회는 시작됐고, 아직도 기회는 살아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경수 센터장은 지난 3월 코스피가 1500선에 진입했을 때 바닥에 이르렀다며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강세론자다. 실제로 코스피지수는 지난 3월 1457.64으로 바닥을 찍은 뒤 최근 2400선까지 돌파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반기엔 미국 대선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보단 그 사람이 내세우는 정책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도 어떤 여론조사에선 트럼프가 된다고 하지 않았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됐다"며 "사람의 의사결정을 믿고 배팅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있고 시장을 조금 흔들 수도 있다"면서도 "그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들고 있는가를 잘 분석한 다음, 그가 추구하는 정책에 맞는 산업과 기업에 접근하는 것이 더 좋은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27일 '주식시장이 오르는 세 가지 비밀'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경수 센터장은 "한경 재테크쇼에 많이 참여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계속해서 수익을 벌 수 있는 투자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참여(줌 프로그램 활용)로 진행된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외에 박세익 인피니티투자자문 전무,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이승현 진진세무회계법인 대표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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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