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보합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184.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0원 내린 1,183.6원으로 출발한 뒤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가고 있다.

환율은 금융시장 위험 선호 분위기에 따른 달러화 약세 및 중국 경기 부양 기대를 반영한 위안화 강세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하락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랠리를 펼쳤다.

나스닥 지수는 17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110.42포인트(1.00%) 상승한 11,129.72에 장을 마치며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2%대 강세장을 보였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우위 기조에 따라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며 "다만 미·중 갈등 격화 양상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는 환율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8.95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09.12원)보다 9.83원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보합권 출발…달러 약세에도 하단 지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