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 개인 주식 매수 수요 몰린 듯"
키움증권 또 시스템 오류…계좌 입출금 1시간 '먹통'
키움증권의 주식 거래 시스템에서 증권계좌 현금 입·출금이 1시간가량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부터 10시 15분까지 1시간 10분 동안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계좌 입·출금이 일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단됐던 입·출금은 시스템 정상화 이후 순차적으로 처리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개장 초 입금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입금 처리가 다소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주가 급락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3월 주가 급락 당시에도 주문 수요가 급격히 몰리면서 MTS 거래가 중단되는 장애를 겪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