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S&C·유니슨 오전 상한가…"해상풍력 확대·태양광 수익성 개선 기대"
[특징주] 태양광·풍력주 '그린뉴딜' 기대에 급등(종합)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이 포함되면서 OCI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가 21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OCI는 전 거래일보다 12.74% 상승한 4만4천7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다른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솔루션(6.03%), 현대에너지솔루션(7.30%), 에스에너지(8.26%), 신성이엔지(4.85%)도 강세를 보였다.

풍력 관련주인 동국S&C(29.9%)와 유니슨(29.91%)은 이날 오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씨에스윈드(9.93%), 씨에스베어링(12.02%) 등 다른 풍력주도 그린 뉴딜에 대한 수혜 기대에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그린 뉴딜은 우리가 가야 할 길임이 분명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 사업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그린 뉴딜의 일부 사업이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며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정부 부처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뉴딜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대체 에너지 사업 육성책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 게 태양광주와 풍력주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으로는 스마트 파밍과 결합한 농경 태양광 사업 확대, 서남해를 중심으로 한 해상풍력 시장 확대, 연로전지 사업 확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개편을 통한 태양광 사업 수익성 개선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