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도 시총 순위 13위로 상승…'언택트' 산업 강세
'신고가 행진' 카카오 시총, 장중 한때 현대차 제쳐(종합)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현대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비대면) 관련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수출 제조업 중심의 국내 산업 지형도를 뒤흔드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93% 오른 22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수정주가 기준으로 지난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를 흡수 합병해 다음카카오(사명 변경 전)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고가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전날 18조8천506억원에서 이날 19조5천907억원으로 늘면서 19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9위(우선주 제외 기준)인 현대차(19조7천216억원)와 격차가 1천309억원에 불과하다.

장중 한때는 카카오가 현대차를 넘어 시총 9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대표적인 언택트 산업 관련주로 꼽히는 카카오는 앞서 전 거래일인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시총 10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언택트 산업의 대표주자인 게임 기업 엔씨소프트(4.44%) 역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13위로 올라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