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 질린 주식시장…증시 공포지수 11년여만에 최고(종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0.25% 뛰어오른 69.24를 가리켰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8년 11월 24일(74.08) 이후 11년 4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71.75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56포인트(8.39%) 내린 1,457.64로 마감했다.
지수가 장 한때 8% 넘게 급락하자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13일에 이어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또 두 시장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편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코스피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일명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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