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석달만에 장중 5만원선 붕괴…외국인 4천500억 순매도
삼성전자 주가가 12일 장중 5만원 선 아래로 추락했다.

국내 대형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0% 하락한 5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5.37% 내린 4만9천300원까지 떨어졌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2월 6일(4만9천950원) 이후 처음이다.

주가 하락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4천5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낙폭은 다소 줄었다.

이날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 규모는 2천698억원이었다.

기관 역시 삼성전자 주식을 1천79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최근 잇따라 주식을 처분하는 동안 개인과 기관은 함께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SK하이닉스도 이날 3.16% 내린 8만2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