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00선 무너져, 바이오주 급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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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며 장중 1920선이 붕괴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가 다시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모습이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10분 현재 전날보다 51.57포인트(2.63%) 내린 1911.36을 기록 중이다. 지수가 장중 1920선이 무너진 건 지난해 8월26일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급등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 후 빠르게 낙폭을 키웠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200명 넘게 증가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10일) 0시부터 오늘(11일) 0시 사이 하루 동안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242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755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외국인 수급 악화가 지속되고 대형 반도체주가 약세를 나타내는 점이 지수 낙폭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5849억원 329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8628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은 3%대 약세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건설업 등도 1~2%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49,100 +1.03%)는 3% 넘게 떨어지며 5만2000원대서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85,000 +0.59%)도 3%대 약세다. 네이버(167,500 +0.60%) LG화학(324,500 +3.67%) 셀트리온(210,500 +1.69%) 삼성물산(88,900 +1.37%) LG생활건강(1,255,000 +3.63%) 등도 1~2%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600선이 무너졌다. 같은시간 지수는 전날보다 25.55포인트(4.12%) 내린 594.4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가 600선이 붕괴된 건 지난해 8월29일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2677억원 44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3166억원 매수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80,600 +0.62%) 에이치엘비(99,600 +1.22%) 펄어비스(198,000 +1.43%) 휴젤(329,500 -0.60%) 솔브레인(74,500 -1.06%) 파라다이스(14,350 +7.09%) 등이 2~3% 하락세다. CJ ENM(106,100 +1.05%) 에코프로비엠(70,200 +1.01%)은 4% 하락 중이고 헬릭스미스(75,100 +5.03%)는 7% 급락세다.

특히 내달 예정된 미국 암학회(AACR)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는 소식에 참가 예정 바이오기업 주가는 급락세다. 제넥신(64,400 +9.15%) 오스코텍(21,850 -0.91%) 에이비엘바이오(17,400 -0.85%)가 14%~16% 넘게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오후1시4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194.2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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