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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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주요국의 공동 대응 방침에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2.77포인트(2.14%) 오른 2045.28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긴급 화상회의를 연다는 소식 등에 폭등했다.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들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긴급 자금대출 등에 나설 것이란 방침을 내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국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에 이어 일본은행 총재가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사하는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주요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 등을 기반으로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개인이 1919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6억원과 712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22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증권 화학 등의 오름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화재를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급등세다. 12.08포인트(1.92%) 오른 639.74다. 개인이 786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706억원, 기관은 21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0원 내린 118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