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폐렴과 관련해 긴급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미팜은 전날 신약물질 '파나픽스'를 코로나19 폐렴에 적용하는 임상 2·3상 시험의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나픽스는 염증을 유발하는 인자의 배출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이같은 작용원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을 치료할 수 있을지를 임상을 통해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전임상과 사람 대상의 임상을 통해 안전성은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코미팜은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 100명의 코로나19 폐렴 진단자를 대상으로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미팜 측은 "임상시험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라며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