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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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만에 하락하며 급등세가 진정됐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내린 1210.3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9일 이후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220원대를 돌파하며 반 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불안해진 탓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이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일단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1200원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전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현재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며 "환율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