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기생충' 효과 다했나…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급락 마감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으로 연일 주가가 치솟던 관련 종목이 14일 급락 마감했다.

이날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바른손 E&A)는 전 거래일보다 18.16% 내린 4천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주가가 반락하며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자회사인 바른손(4.69%) 역시 장중 가격제한폭(29.86%)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곧 오름폭을 줄이면서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앞서 이들 회사는 지난 10일 '기생충'이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3일 바른손이앤에이와 바른손을 단기 급등에 따른 투자경고종목 및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후 이틀간 주가가 40% 이상 상승할 경우에는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