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예탁원 통한 증시 관련 대금 20.7% 증가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에도 채권 거래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증시 관련 대금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연간 증시 관련 대금이 4경6천723조원으로 전년보다 20.7%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증시 관련 대금은 2015년(2경3천615조원)의 약 2배 수준이 되는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증시 관련 대금 종류별로는 주식·채권 등 매매 결제 대금이 4경2조574조원(91.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탁증권원리금 2천936조원(6.3%), 집합투자증권대금은 834조원(1.8%) 순이었다.

매매 결제 대금 중 특히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결제 대금은 3경7천114조원(87.2%)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장외 레포 결제 대금이 늘어난 것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단기자금 조달 수단으로 콜(call) 대신 장외 레포 거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기관 결제 대금(4천600조원)과 장내채권 결제 대금(468조원) 등 채권 관련 결제 대금도 12.9% 증가했다.

다만 주식기관 결제 대금(273조원)과 장내주식 결제 대금(119조원) 등 주식 관련 결제 대금은 전년보다 23% 줄었다.

매매 결제 대금 외에 예탁증권원리금은 2천936조원, 집합투자증권대금은 834조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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