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공포 확산에…코스피 2150선 약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30일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35포인트(1.53%) 내린 2152.9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74포인트(0.17%) 내린 2181.54로 출발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4%)와 나스닥지수(0.06%)가 소폭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09%)는 내렸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29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ed의 결정은 시장 예측에 부합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Fed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761억원의 순매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89억원, 2930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네이버(0.28%), LG화학(2.84%)를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3.05%)와 SK하이닉스(-2.96), 현대차(-2.67%) 등이다.

코스닥지수도 12.21포인트(1.82%) 내린 657.9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550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0억원, 563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7원 오른 118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