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청구대금은 전년보다 74% 감소
지난해 인수합병 상장사 128곳…20.8%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한 상장사가 128개사로 전년(106개사)보다 20.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131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3개사, 코스닥시장에서 85개사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년보다 1개사가 줄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23개사가 늘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108개사로 가장 많고, 주식교환 및 이전(13개사), 영업양수·양도(7개사) 순이었다.

지난해 상장사들이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2천616억원으로 전년(1조43억원)보다 74.0%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6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654억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우리은행(1천839억원)이었다.

이어 원익IPS(161억원), 현대정보기술(125억원), 브이티지엠피(119억원) 순이었다.

2018년의 경우 CJ ENM과 CJ오쇼핑의 합병, 카카오와 카카오엠의 합병으로 인해 지급된 돈이 7천251억원에 달해 전체 주식매수청구대금이 급증했다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 등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그 결의에 반대한 주주가 자신의 소유 주식을 회사가 매수하도록 요구하는 권리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