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글로벌 ETF 분산투자…매월 발빠른 종목 변경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에겐 최선의 선택지라는 게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ETF에 분산투자하는 자산배분 상품 ‘NH-Amundi QV글로벌포트폴리오’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에 상장된 ETF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받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NH투자증권에서 자산배분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율 변화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 상황에 맞춰 월간 단위로 리밸런싱(구성종목 변경)하는 EMP(ETF 자문 포트폴리오) 상품이다.

EMP의 핵심은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성과 관리다. NH투자증권은 ‘QV포트폴리오’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QV포트폴리오란 NH투자증권이 고객에게 제시하는 모델 포트폴리오 브랜드다.

펀드, 랩어카운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일임형 등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돼 있다. 한 번의 가입으로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QV포트폴리오에 따라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ISA일임형 모델 포트폴리오 회사별 누적 평균 수익률에서 NH투자증권은 16.6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QV포트폴리오는 다양한 정량적 데이터와 리서치센터의 시황 판단을 결합해 최적의 투자안을 도출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10개 안팎의 글로벌 ETF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김종설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부장은 “직접 분산투자하기 어려운 투자자, 장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적립식으로 투자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