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가 최대 주주인 온코섹은 샌안토니오유방암 심포지엄에 참석해 삼중음성유방암 병용 임상 2상(KEYNOTE-890)의 성공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머크의 키트루다와 온코섹의 '인터루킨-12' 신약 타보를 함께 투여한 임상이다. 중간 집계 결과 27.3%의 객관적반응률(ORR·종양이 감소한 환자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전에 전신항암요법 또는 면역치료 경험이 있으며,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 25명이 대상이었다.

키트루다를 단독 투여한 임상 2상(KEYNOTE-086)에서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의 ORR은 5.3%였다. 이를 감안하면 타보가 키트루다의 효과를 개선시켰다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삼중음성유방암의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온코섹의 이번 결과는 의미가 크다"며 "내년 상반기 주요(탑라인)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