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 "'넷플릭스와 제휴' 스튜디오드래곤 목표가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스튜디오드래곤이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체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앞서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내년 1월부터 3년간 전 세계 넷플릭스 가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전날 밝혔다.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콘텐츠 중 일부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인다.

또 CJ ENM은 파트너십에 따라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중 최대 4.99%를 넷플릭스에 매도할 권리를 갖는다.

김현용 연구원은 "명실상부 아시아 넘버원 콘텐츠 제작사로 인정받은 셈이며, 국내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재확인했다"며 "이번 제휴 자체가 레퍼런스로 작용해 세계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간 4∼5편의 동시 방영 판매와 2∼3편 이상의 오리지널 제작을 가정할 때 이번 제휴의 연간 영업이익 기여는 300억∼400억원으로 기존 대비 150억∼200억원가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3분기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8%가량 하회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42억원으로, 12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해외 판매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