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9천649억원, 영업익 3천118억원…화장품 매출 22%↑
LG생활건강, 3분기 매출 2조원 육박…분기 최대 기록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액이 2조원에 육박하는 등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천11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9천649억원으로 13.1% 늘고 당기순이익은 2천171억원으로 4.8% 증가했다.

매출액은 분기 최대 기록이고,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3천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조6천721억원, 영업이익은 9천354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3%, 12.9% 늘어났다.

3분기 사업별로는 화장품 사업이 매출액 1조1천608억원, 영업이익 2천119억원으로 각각 21.6%, 15.1% 증가했다.

'후'의 매출이 28% 증가하는 등 고가 제품군이 좋은 실적을 거뒀고,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꾸준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액 4천11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각각 3%, 5.7% 증가했다.

사업 체질 개선 결과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음료 사업은 매출액 4천29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으로 각각 2.4%, 7.9% 증가했다.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등 주요 브랜드가 성장세를 이끈 결과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말보다 0.4%포인트 오른 31.7%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높은 수요에 다양한 브랜드로 대응하며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