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은 GV1001의 전립선암 치료제로서의 기전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젬백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출판된 암 저널(Journal of cancer)에 가톨릭대 의대 비뇨기과의 이지열 교수팀의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 논문에는 전립선암 세포에서 GV1001에 의한 세포 생존율 감소 및 사멸 유도, 전립선암 세포에서의 전이 및 세포 내 침투 억제력, 신생혈관 생성 억제 효능 등의 내용이 실렸다.

논문에서 저자는 "GV1001이 전립선암 세포의 신생혈관 생성 억제 및 세포 사멸 유도, 세포 생존율을 억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 결과는 전립선암 치료제로서 GV1001의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젬백스 관계자는 "비뇨생식기계 암에서 GV1001의 효과에 대해서는 지난해에도 국제학술지 두 곳에 잇달아 게재되며 가능성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개발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