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흑색종 치료 신약후보물질(V600E B-RAF)의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올 2월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달 말에는 캐나다에서 발간되는 의학전문잡지(Medicine Innovates)에 이 신약후보물질이 소개됐다.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종양화로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피부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고 예후가 나쁘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는 2016년 기준 세계 주요 7개국에서 33억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인 흑색종 치료제 시장이 2026년 55억달러(6조2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홍렬 씨티씨바이오 사장은 "흑색종 신약후보물질의 비임상 시험과 적응증 확대 연구 등을 빠르게 마무리 지어 임상 초기단계에서 기술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